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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수술사망률 외국에 비해 3배나 낮아! - - 심사평가원, 간암 수술사망률 공개…100명 중 0.9명, 외국은 2.8명 -
  • 기사등록 2016-08-19 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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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 주요 5대 암 중 위암·암·유방암·대장암 순으로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마지막으로 8월 16일(화) 간암 평가결과(간암 수술사망률)를 공개한다.
 
암은 국내인구 당 사망원인 1위이고, 그중 간암은 암 사망률 2위이지만, 간암은 아직 표준화된 치료방법이 없어 간암수

술 사망률만 평가했다.


평가대상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1개년)사이에 간암수술*을 받은 만18세 이상(임신부 제외) 5,371명(121개 의료기관)이며, 이 환자들의 간암 수술 사망률**에 대해 평가했다.

간암(간세포 암, 간내 담관암) 뿐만 아니라 전이성 난소암이라 하더라도 간에 암덩어리가 있어 간암수술을 했다면 평가대상에 포함되는데, 평가대상에 포함 되는 간 절제술은 부분절제, 구역절제, 간엽절제, 3구역절제이다.
 
우리나라 간암수술(간절제술)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7:3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7배 간암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수술환자 100명중 남성 66명(66.3%)은 간에만 국한된 간세포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여성의 절반정도(49.4%)는 다른 곳에서 간으로 전이된 전이암에서 뒤늦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33.8%, 60대 30.7%로 50대∼60대가 전체 간암수술 환자의 64.5%를 차지하였으며, 40대 이하는 18.2%였다.

지난 2012년 간암과 담도암(클라스킨 종양)까지 포함하여 수술사망률을 평가했을 당시 수술사망률은 1.88%로, 수술환자 100명 중 1.9명이었다.

 

이번 평가는 간에 암이 있는 경우만 평가대상이었지만, 4년 전처럼 담도암(클라스킨 종양)까지 포함하여 똑같이 평가를 해보면 수술(간절제술), 사망률은 1.18%(수술환자 100명 중 1.2명)로, 수술(간절제술) 사망률이 4년 전에 비해 0.7%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절제술 후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간기능 부전으로, 간절제를 하고 남아있는 간이 작은 경우·혈류의 방해·담관 폐쇄·약물유발 손상·바이러스 재활성화·심각한 패혈증 컨디션 등으로 인해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이다. 그 밖의 사망원인으로 담즙 누출, 급성신부전증, 복수 등을 꼽을 수 있다. 

 

간암 발생률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발생률은 일본 66.6%, 영국 64.3%에 비해 우리나라가 74.8%로 더 높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60~80대 이상의 고 연령층에서 간암 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우리나라가 58.6%로, 일본 90.0%, 영국 82.5%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심사평가원 윤순희 평가2실장은 “이번 간암수술 적정성평가는 간암수술(간절제술)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술사망률만을 평가한 결과로, 각 기관별 평가대상 환자수가 적어 기관별 등급산출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망률에 따른 평가등급은 산출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번 평가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2년 단위 평가로 전환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심사평가원은 간암수술 사망률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간암진료결과)에 공개할 예정이다.

 

주석근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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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9 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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