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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누에를 키워온 전통양잠농가 양잠테마 단지로 거듭나다 - 8월, 이달의 6차산업 인(人), 강원 원주 고니골농장 조영준 대표
  • 기사등록 2016-08-17 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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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지명인 곤의골의 명칭을 딴 고니골농장은 120년 동안 4대째 누에를 키우는 가족기업으로 친환경 무농약 인증 뽕나무를 재배하고 누에가루, 누에환, 뽕잎환, 뽕잎차, 오디잼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 대표는 1980년대 초 최고의 옷감으로 인식되던 비단이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개발로 사양 산업화 되면서 가업(양잠산업)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누에의 혈당강화에 관한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효능에 착안, ‘먹는 양잠산업’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고니골농장은 변신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3만 평의 농장 일대에는 양잠산물을 이용해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형 양잠테마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영준 대표의 6차산업 성공전략은 입는 양잠업에서 먹고 즐기는 양잠으로의 발상 전환을 하였고, 120년 동안 4대 째 가업을 이어온 양잠기술의 탄탄함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양잠테마단지 조성,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이달의 6차산업 인(人)“으로 선정된 강원 원주 고니골농장의 조영준 대표(57세)의 양잠산업개발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며, 조 대표의 고니골농장은 단순 양잠사육에서 벗어나 먹고 즐기는 양잠산업으로의 발상전환을 꾀해 국내 유일의 양잠테마단지를 조성하고 테마축제를 개최하는 등 양잠산업을 지역의 대표 향토산업으로 발전시킨 대표적 6차산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이정삼 과장은 “양잠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수출・지역단위 6차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리 부에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누에를 기능성 식품으로 변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6차산업을 통해 우리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6차산업 경영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는 등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 확충 등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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