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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16년 어장이용개발계획에 패류 및 해조류양식어장 개발제한을 완화해 최근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김을 포함한 전복, 굴 등 해조류 및 패류 양식어장을 확대 개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74%인 30만 8천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매년 연평균 23%의 수출 증대를 기록, 2015년 수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처럼 김이 전남의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오름에 따라 전라남도는 올해 해남, 진도, 신안 등에 신규 어장 5천ha를 개발키로 했다.

 

전복 양식어장의 경우 양식어장 노후로 생산성이 떨어짐에 따라 어업소득 향상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신규 개발하되, 시설물 밀집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해역은 신규 개발을 제한한다.

 

또한 생산성이 높은 연안 간석지 갯벌을 활용한 수평걸이식 굴양식어장을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16년 신규 어장 개발을 위해서는 시군에서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수립해 도에 3월까지 신청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4월께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시군에서는 신규면허 처분을 7월부터 하게 된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김 수출량이 매년 23% 늘고 있어 국내 김 원물 생산량의 74%를 공급하는 전남의 김 산업 미래가 매우 밝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어장 확대 및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김 수출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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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1 17: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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