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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지 11일 만에 다시 양성반응으로 재입원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역학조사와 격리조치 등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80번 환자)는 지난 1일 음성판정을 받고 3일 서울대병원을 퇴원했으나, 11일 발열증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다. 또한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완치 판정 후 다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메르스 초기 진화 실패의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적극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우선 보건당국은 빈틈없는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격리대상자를 선별해 자가격리하고 새로운 환자 발생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협 관계자는 “해당 환자의 격리병상 치료는 물론이고 환자가족, 의료진 및 병원 직원, 이송요원,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등 접촉자들은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대응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퇴원일인 3일부터 양성판정이 난 12일까지 환자가 거쳐 간 서울대병원 및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등을 같은 기간 동안 방문한 사람들의 증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면밀히 추적 감시하는 한편, 양성환자 접촉자 명단을 의료기관에 신속히 제공해주기를 관계당국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 협회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회원 지침을 마련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의심환자 발생시 즉각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으로 안내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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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13 17: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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