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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Otar Berdzenishvili) 주한 조지아 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작년이 조지아 민주공화국 개국 100주년 및 독립 27주년이었다고 알고 있다"며 "한국에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 임시의정원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지정학적으로 강국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유구한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온 공통점이 있다"며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정서적으로는 가까운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베르제니쉬빌리 주한 조지아 대사는 "한-조지아 양국은 평화를 위해 아직도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가"라고 강조한 뒤, "그간 조지아는 성명서 등을 통해 한국의 대북정책과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이어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조지아는 독립한 지 27년밖에 안 된 국가이지만 한국이 밟은 자취를 따라 경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제, 개발,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간 협력을 당부했다.

또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조지아 국회의장의 방한 희망 의사를 전달하며 한국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예방에는 유승희 의원(한·조지아 의원친선협회장), 윤창환 정책수석,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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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7 1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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