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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설 명절 대비 농산물 원산지표시 '집중 지도·단속'
  • 기사등록 2019-01-10 1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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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농산물 원산지표시 집중 지도·단속을 한다.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할인매장, 전통시장, 축산물 판매업소, 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명절 제사용품과 선물용 농산물 등이 주요 지도 단속 대상이다.

주요 표시 대상 품목으로는 농산물의 경우 국산 농산물, 수입 농산물 및 가공품 638개 품목이며 음식점의 경우 소·돼지·닭·오리·양고기, 배추김치, 쌀, 콩 등 20개 품목이다.

도는 이들 품목에 대해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및 표시 방법의 적정 여부, 원산지 미표시, 거짓 표시, 원산지 위장 판매·보관 또는 진열 여부, 농산물 거래명세 미기재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며 전통시장, 영세업소 등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 제도 홍보도 병행해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단속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도와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합동단속반과 시군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일제히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며 위반 사실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원산지 거짓 표시 적발 시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과하게 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유통하다 적발되면 판매량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규정에 맞게 원산지를 표기해야 한다"며 "올해 설 명절 원산지 지도·단속을 시작으로 원산지의 거짓 표시, 미표시 등 부정유통행위를 근절해 생산 농가 보호 및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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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0 1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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