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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해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 진화 임차 헬기 7대 등을 전면 배치해 산불방지와 초동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에서 운용하고 있는 산불 진화 임차 헬기는 중·대형 헬기로 2~3개 시군을 하나의 권역으로 지정, 권역별로 배치해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출동할 수 있는 집중 지휘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경남이 유일하며 산림청에서도 이를 우수사례로 타 시도에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 등 2천136명을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등산로 입구, 산불 취약지역 등에 고정 배치해 화기 소지와 불 놓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820명을(시군 당 30∼60명) 전진 배치해 산불방지 및 진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작년 도내에서는 66건의 산불이 발생해 7.93㏊의 산림손해를 입었지만, 발생 초기에 신속히 진화해 전년 대비 피해 면적은 1.64㏊ 감소했다.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은 "소중한 우리 산림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으며 도민께서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마시고 소각행위 근절 등 산불 예방에 동참하고 산불 발생 시 국번 없이 119나 가까운 산림 관서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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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5 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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