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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코스 연계 관광 자원화 방안 마련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한장의 사진이 갖는 힘은 대단하다"며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었고, 두 사람이 파란색 도보 다리를 걷는 모습, 함께 앉아 담소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전 세계로 송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의 상징이던 장소가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평했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통해, 선생이 소망하는 나라는 군사 대국도, 경제 대국도 아닌 문화 대국이라고 밝히셨다"며 "문화가 한국의 힘이다.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관광산업이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코스를 관광 자원화한다는 것은 가슴 벅차고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평화가 곧 경제이니 '한반도 평화'와 '한반도 번영'은 동의어라고 생각한다"며 "평화가 경제를 이끌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굳건히 하는 선순환의 시대를 열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후덕 의원, 박정 의원, 파주시 및 한국관광공사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심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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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30 2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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