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p 정책＇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한 ＇3p플러스(+)＇를 제안하며 인도와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인 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저는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그 의지를 담은 것이 ＇신남방정책＇"이라며 "신남방정책은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의 평화공동체를 함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의 3P를 제시했다.

이어 "신남방정책은 모디 총리님이 추진하는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과도 맞닿아 있다"며 "＇신동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은 아시아 전체의 번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하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