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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 절반으로 낮춰 -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 기사등록 2018-05-08 20: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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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가 4월 16일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자사의 항 PD-1 치료제인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시스플라틴 혹은 카보플라틴 병용요법 효과를 평가한 주요 3상 임상 KEYNOTE-189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유의하게 개선하고, 사망 위험을 절반(HR=0.49 [95% CI, 0.38-0.64]; p<0.00001)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PD-L1 발현율에 따라 PD-L1 음성 환자(HR=0.59 [95% CI, 0.38-0.92]), PD-L1 발현율(TPS, Tumor proportion scores) 1~49% 환자(HR=0.55 [95% CI, 0.34-0.90]), PD-L1 발현율(TPS) 50% 이상 환자(HR=0.42 [95% CI, 0.26-0.68])의 3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 사전에 정의된 탐색적 분석에서도 종양의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전체 생존기간(OS) 개선 혜택을 확인했다.

또한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감소시키며,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개선까지 확인했다(HR=0.52 [95% CI, 0.43-0.64]; p<0.00001). 특히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은 PD-L1 음성 환자(HR=0.75 [95% CI, 0.53-1.05]), PD-L1 발현율 1~49% 환자(HR=0.55 [95% CI, 0.37-0.81]), PD-L1 발현율 50% 이상 환자군(HR=0.36 [95% CI, 0.25-0.52]) 모두에서 관찰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18 연례 총회(논문 초록 #CT075)에서 발표됐으며, 발표와 동시에 국제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뉴욕대 랑곤 펄머터 암센터 흉부종양내과장이자 이번 논문의 주저자인 리나 간디 박사는 “이번 임상 연구에서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 효과를 뒷받침해주는 좋은 과학적 근거로, 이번 연구 결과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요법으로서 해당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MSD 연구소 소장 로저 펄머터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폐암 환자들이 더 오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으로, 키트루다 군에서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을 명료하게 보인 KEYNOTE-189의 결과는 환자들에게 그리고 의학계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임상 연구 결과는 PD-L1 발현이 음성이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들을 포함한 모든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트루다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한 최초의 면역항암제다. KEYNOTE-189는 KEYNOTE-021(코호트 G)에 대한 확증적 임상으로 진행됐다. 키트루다는 2상 연구인 KEYNOTE-021(코호트 G)을 통해 PD-L1 발현율 관계없이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과 병용하는 FDA에서 승인 받은 유일한 항 PD-1 치료제가 되었다. MSD는 현재 KEYNOTE-189 연구 결과를 미국 포함 각국의 규제 당국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MSD는 폐암과 관련하여 광범위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키트루다 단독 및 병용요법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다수의 허가 목적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15개 연구에서 총 9,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키트루다의 치료 효능을 다양한 치료 환경과 병기에서 평가하고 있다.

아다리오 폐암 재단 설립자이자, 14년 폐암 생존자인 보니 아다리오는 “폐암 환자의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는 여전히 크다”며, “아다리오 폐암 재단(ALCF, Addario Lung Cancer Foundation)에서는 연구, 조기 검진, 교육, 치료를 통한 폐암 퇴치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번 KEYNOTE-189 연구에서 달성된 키트루다의 생존 혜택은 의미 있는 결과이며, 이는 가장 흔하면서 치명적인 암 중 하나인 폐암을 처음 진단 받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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