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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4월 24일(월)부터 5월 2일(화)까지 7박 9일간 베트남과 오만을 공식 방문한다.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동남아 및 중동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 국회의장 최초로 오만을 공식 방문함으로써 양국간 포괄적, 실질적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를 잇달아 방문〔쿠웨이트·UAE(4월 초), 오만(4월 말) 및 사우디아라비아(하반기 예정)〕함으로써, 한-중동 에너지협력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4월 25일(화) 오전 호치민(胡志明) 전 베트남 정부 주석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방문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정 의장은 응웬 티 낌 응원(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간 협력 공고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베트남 국가주석, 응웬 푸 쫑(Nguyen Phu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연쇄면담을 통해 양국의 상호호혜적 발전관계를 확인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4월 27일(목) 딩 라 탕(Dinh La Thang) 호치민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양국간 의회협력 강화방안 및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후 정 의장은 오만으로 이동해, 현지시간 4월 30일(일) 칼리드(Sheikh Khalid Al-Maawali) 오만 하원(자문평의회)의장, 알-만뜨리(Yahya Al-Manthri) 상원의장과 연쇄 면담한다. 특히 칼리드 오만 하원의장과는 지난 4월 초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제136회 IPU총회에서 포괄적인 협력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어, 이번 양자 면담에서는 에너지 분야 등에서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의장은 현지시간 5월 1일(월) 오만이 세계 최대 투자·레저 타운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두큼 경제특별구역」의 알-자브리(Yahya Al-Jabri) 청장을 면담한다. 의장실 관계자는 “두큼 경제특구 내 정유공장 건설 등 오만이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오만 지도층의 관심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김재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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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1 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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