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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강해지는 봄, 기미치료하세요!” - 3월부터 점점 강해지는 기미의 주범 자외선, 더 늦기 전에 올바른 기미 치료 시작해야
  • 기사등록 2017-03-03 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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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이 다가옴에 따라 여성들이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 레이저 시술을 받거나 기미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등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계절보다 기미 발생의 주 원인이 되는 자외선이 약해 기미 치료에 최적의 계절인 겨울이 끝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효과적이면서도 근본적인 기미 치료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월부터 자외선지수 급증… 더 늦기 전에 적극적으로 기미 치료 시작해야

검다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Melas’에서 유래한 기미(Melasma)의 주 원인 중 하나는 자외선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 역할을 하는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성, 색소침착을 일으킨 것이 기미다. 이 외에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변화 및 기타 유전적인 요인도 기미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기미가 옅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겨울에 낮아진 자외선 지수로 인해 멜라닌 생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0월에 발표된 기상청의 최근 5년간 월평균 총 자외선지수 분석자료에 의하면, 2월 총 자외선 지수는 3.3에 그친 반면 3월에 4.8로 급증했다. 이러한 자외선 급증세는 6ž7월 정점에 이를 때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겨울이 막바지에 이른 요즘 마음이 다급해진 여성들의 기미 치료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자외선이 더 강해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기미를 제거하기 위해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거나 기미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


l  피부질환인 기미에 ‘화장품’이 웬말? 발생기전 차단하는 근본적인 치료로 접근해야 

기미 치료를 결심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는 기미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하지만 기미가 발생한 부분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에 펴발라야 하는 화장품의 특성상 실제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l  전세계에서 5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기미 치료의 대명사 ‘히드로퀴논’ 

히드로퀴논은 전세계 50년 이상 기미 치료에 사용되며 ‘기미 치료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성분이다. 멜라닌 생성을 촉진시키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함과 동시에 멜라닌이 생성되는 멜라닌세포의 멜라닌소체 형성에 개입, 멜라닌세포에 대한 선택적 손상을 유도해 기미를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히드로퀴논은 기미 치료 효과가 뛰어난 만큼 반드시 전문가 가이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이에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1’에 히드로퀴논을 일반 화장품에서는 배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으로 분류하고 있다. 피부과에서는 히드로퀴논 4% 또는 5%에 스테로이드, 레티노이드 성분을 함께 함유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복합제를 주로 기미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4% 이하 히드로퀴논 단일제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히드로퀴논 4% 단일제제로는 태극제약의 ‘도미나크림’이 있다.

 

히드로퀴논 제제인 도미나크림 역시 얼굴 전체에 펴바르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과 달리, 기미, 주근깨가 발생한 부위에만 소량을 바르는 전문 기미치료제다. 히드로퀴논 4%와 더불어 고급기제인 치마버섯의 균사체로 만든 베타글루칸, 알로에베라젤, 토코페롤, 스쿠알란, 비타민C 등을 첨가해 피부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사용법은 1 1회 저녁 또는 취침 전에 발라 사용하되, 낮에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사용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레이저 시술 후 잔여 기미에 사용해도 좋으며, 일반적으로 약 2주부터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 4-8주 정도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끝.

 

손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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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03 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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