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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낯선 상식’ 저자 김욱 교수 초청 강연 - ‘호남은 대선 들러리인가’ 주제 8일 DJ센터서 특강
  • 기사등록 2016-09-18 1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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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낯선 상식’과 ‘아주 낯선 선택’의 저자 김욱 서남대 교수가 지난 8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연을 가졌다.

자구구국 포럼 광주준비모임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호남은 대선 들러리인가?’ 를 주제로 내년 대선에서 호남의 역할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밝혔다.

19대 대선을 1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김 교수의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이번 강연이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개최돼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미리 배포한 강연문에서 “그동안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친노의 ‘호남불가론’으로 변형돼 이데올로기화 됐다”며 “이런 위선적 이데올로기에 끌려 다닌다면 호남은 스스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호남은 노무현 대통령 이후 호남몰표를 통한 전략적 선택으로 영남후보에 대한 투표만을 강요받았다”며 “호남은 호남출신 대선후보를 지지하면 안되는가”라고 되묻는다.

결국 김 교수는 “호남의 희생은 민주주의 조건이 아니다”며 “호남은 스스로도 구하고, 나라의 위태로운 민주주의도 구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한편, 자구구국(自救救國) 포럼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함께 잘 사는 풍요롭고 조화로운 사회, 평화로운 한반도 등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시대적 과제인 민생 불안,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공정 등을 시정해 상생의 대동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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