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출 급증, 수출1위 품목 '램시마원액' - 2009년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전환
  • 기사등록 2016-05-23 11:42:15
기사수정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하여 ’09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었다.

 

식약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5년 7억 8,915만달러(8,925억원)로 ’14년(5억 8,892만달러, 6,660억원) 대비 34.%로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7억 3,822만달러로 ‘14년(8억 7,669만달러, 9,915억원) 대비 15.8%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15년 램시마원액(4억 3,932만달러, 4,970억원)으로 ’14년(2억 477만달러, 2,32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절반 이상(55.7%)을 차지하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셀트리온제품)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치료제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식약처 맞춤형 지원을 통해 ‘12년 세계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 ’13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이후 수출이 급증하였으며, 지난 4월 FDA 판매승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7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생산 및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1위 국가는 ‘14년(972만달러) 대비 수출이 약 17배 증가(1억 6,844만달러)한 헝가리로 조사되었으며, 램시마원액 수출 증가가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국내제품 개발 증가로 경쟁력이 강화되어 국내 시장이 수입제품에서 국내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독감백신, 뇌수막염백신 개발 등 식약처의 백신 자급화 지원에 힘입어 ‘15년 백신제제의 수입은 ‘15년 1억 7,872만달러(2,021억원)로 ’14년(2억 9,321만달러, 3,316억원) 대비 크게 감소(39.%)한 반면, 백신제제 생산실적은 ’14년(3,751억원) 대비 15.3% 증가한 4,323억원이었다.

 

수입 1위 품목은 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주‘(5,430만달러, 614억원)였으며, 수입 1위 국가는 1억 8,601만달러(2,104억원)를 기록한 스위스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품화를 위한 맞춤형지원, 신속한 허가 지원, 해외 인·허가 관련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안전과 무관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05-23 11:42:1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