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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 체세포수1등급, 세균수 1등급A 원유로 집유한 신제품 ‘나100%’를 출시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나100%우유'를 출시, 일주일만에 약 5%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식약처 원유위생등급 기준표에 따르면 체세포는 1등급인 ml당 20만개 미만부터 5등급 75만개까지로 분류되며 세균수는 1등급A (ml당 3만개 미만) 1등급B (3만~10만개) 2등급 부터 4등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체세포수가 적을수록 젖소가 건강하고 원유가 깨끗하다는것을 의미한다.

 

체세포수는 세균수에 비해 관리가 어렵고 일반우유와 분리해 관리, 생산해야 해 체세포수와 세균수 모두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하는 것은 쉽게 시도되지 못했다.

 

원유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신제품 ‘나100%우유’는 TV광고에 세계적인 밀크 소믈리에인 바스 디 그루트가 등장해 ‘건강한 젖소에서 좋은 우유가 나온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특별함과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서울우유 측은 “이번 광고는 세계적인 밀크 소믈리에로부터 낙농선진국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국산 우유의 가치를 증명하고 좋은 우유의 기준은 건강한 젖소에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신뢰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에 이어 남양유업은 지난 6일부터 '맛있는 우유 GT' 및 '저지방우유' 등 주력제품에 사용되는 원유를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1등급 원유로 바꿨고 매일유업도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 제품 출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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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4 1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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