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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식량가격지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6년 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1.9%(3.0포인트) 하락한 150.4포인트로 ‘09.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식량가격지수의 하락은 풍부한 공급량 및 세계적 수요 부진으로 모든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것에 따른 것이며, 설탕과 유제품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곡물 가격지수는 풍부한 공급량, 수출시장 경쟁 심화, 미 달러화 강세에 기인하여 작년 12월보다 1.7% 하락하였다.

미국 옥수수 가격은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쌀 가격은 소폭 하락하였다.

 

유지류 가격지수의 하락은 주로 대두유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이는 미국과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공급량은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팜유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였으며, 이는 세계적 수입 수요 감소가 생산 감소 전망에 의해 상쇄된 것에 따른 것이다.

 

설탕 가격지수는 ’15년 12월(207.8포인트)보다 4.1% 하락한 199.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지난 4개월간 상승세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였으며, 이는 세계최대 설탕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의 양호한 생산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인도,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 감소 전망이 설탕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다.

 

육류는 ’15년 12월(150포인트)보다 1.1% 하락한 148.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돼지고기를 제외한 육류 품목의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특히 양고기 가격이 오세아니아 지역의 최대 생산시즌 시작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쇠고기와 가금육 가격도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하였다.

 

유제품은 ’15년 12월(149.5포인트)보다 2.9% 하락한 145.1포인트를 기록하였다.

EU의 우유 생산량 증가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풍부한 가용량 전망에 따라 모든 유제품 가격이 하락하였다.

 

2015/16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4/15년도 대비 1.2%(30.1백만톤) 감소한 2,530.9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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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1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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