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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참치 선망선 '테라카호' 출항…남태평양 참치조업 강화
  • 기사등록 2015-12-30 1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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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통조림용 가다랑어, 황다랑어 등을 어획하기 위해 부산 다대항에서 남태평양으로 출항한 동원산업의 테라카호. .

동원산업은 새로 건조한 참치 선망선 '테라카호'를 부산 다대항에서 출항, 남태평양 참치조업 강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테라카호는 2207톤급 참치 선망선으로, 지난 2014년 부산 영도 소재 대선조선소와 건조계약 체결 후 약 1년 10개월간의 건조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앞으로 남태평양에서 가다랑어와 황다랑어 등을 어획할 예정이다.

 

참치 선망선은 원양어선 중 가장 발전된 선박이다. 어군탐지를 위한 레이더, 음파탐지기, GPS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초대형 그물로 어군을 둘러싸 통조림용 가다랑어를 잡는다. 테레카호의 '테라카(TERAAKA)'는 남태평양의 키리바시 공화국에서 '매우 숙련된 어부의 정신'을 의미한다. 현지 어부 사이에서는 이 단어가 어부에게 행운을 주는 믿음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이날 출항식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으로 건조한 신규 선망선을 통해 수산자원 확보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제 조업 규정 준수 및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현재 39척의 선단, 연승선 16척, 트롤선 1척 등을 통해 태평양과 인도양 등에서 가다랑어와 황다랑어, 눈다랑어 등 수산자원을 어획하고 있다.

 

유경아 기자 yook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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