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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시내 전광판에 스모그 경보가 표시된 12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최근 중국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먼지크기에 따라 PM10(직경 10㎛ 이하, 머리카락 크기의 1/6이하), PM2.5(직경 2.5㎛ 이하)로 구분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때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황사, 미세먼지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진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보건용 마스크는 평균 약 0.6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35개사 141제품이다. 구입시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인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인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특히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KF80은 평균 입자크기 0.6㎛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며, KF94는 평균 입자크기 0.4㎛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는 의미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해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또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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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29 0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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