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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사진제공=해태제과>.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CEO)가 '허니버터칩'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허니버터칩의 비밀'을 발간했다.

 

13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신 대표 저서 '허니버터칩의 비밀'에는 '허니버터칩 신드롬'을 일으키기까지의 실제 업무 과정과 자신만의 경영이념 등이 담겨있다.

 

△허니버터칩의 출시를 놓고 이견이 팽배해 자칫 시장 선점을 놓칠 수 있었던 순간 △경쟁업체의 허니버터칩 유사제품 대응 △공장 증설 결정을 앞둔 최고 경영자로서 맞닥뜨린 고민 등 이론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고뇌를 진솔하게 담았다.

 

또 단맛, 짠맛, 고소한 맛이 순차적으로 느껴지는 허니버터칩 맛의 비결은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얻은 '와인 같은 감자칩'의 영감에서 비롯됐다는 일화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 대표는 매월 책 1권을 지정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토론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경영서적을 꼽지만 '미스터초밥왕', '식객', '에키밴' 등 만화책도 자주 선정된다. 젊은 직원들이 쉽고 편안하게 접하며 다양한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대표는 출간 배경에 대해 "허니버터칩 신드롬은 어느 제과업체도 경험한 적이 없는 일대 사건이었다"며 "허니버터칩 성공 DNA는 해태제과의 가장 큰 자산인 동시에 국내 제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유할 책임을 느껴왔다"고 설명했다.

 

유경아 기자 yook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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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13 1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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