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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텍 온도습도조절기, 방콕서 100만 달러 수출계약…동명대 학생보부상의 결실 - 끈질긴 ‘기업가 정신 & 산학협력형 도전’의 결실
  • 기사등록 2015-09-22 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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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동명대학교.

동명대(총장 설동근)는 부산지역중소기업 ㈜코노텍(대표 박성백)이 방콕 현지시각 9월 21일(월) 오전10시 FOX-1H(온도및 습도 조절기) 제품의 현지수입사 SUPREME LINES Co.,ltd(대표 Boonsook) 회의실에서 1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년간 이어온 동명대의 대표적 차별화시책 학생보부상프로그램의 대형 결실이다.

 

이 제품은 비닐하우스 농장 등지의 온도와 습도 등을 현지에 매번 일일이 가지 않고도 휴대폰 문자 송부 등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절하게 하는 IT융합첨단제품이다.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신동석)은 지역중소기업의 수출선 확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도전정신과 어학능력 등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태국현지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학생보부상 21명은 연초 공모를 거쳐 수개월간 어학학습 등 준비활동을 거친 뒤 지난 9월 20일 ㈜코노텍 등 9개사 제품을 들고 출국해 오는 25일에 귀국한다.

 

이번 ㈜코노텍사 제품의 수출계약 체결에 큰 역할을 한 Whole saler팀 최재영(항만물류시스템학과 4년), 윤성환(전기공학과 3년)학생은 “선배들이 수년전부터 SUPREME LINES Co.,ltd를 방문해 현지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파악하며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수입사에 이메일을 보내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온 결실을 이루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SUPREME LINES Co.,ltd사의 CEO Mr. Boonsook는 “과거 몇 년간 수출사와 제품 데모를 사용해 보는 등 소규모 거래는 하고 있었지만, 매년 한국의 동명대 학생들이 지속적 방문을 통해 ㈜코노텍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기존 제품 개선 사항을 청취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에 더욱 큰 신뢰를 갖게 돼 대규모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 체결을 위해 현지를 찾은 ㈜코노텍 박성백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 대학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대표적 모델이 동명 보부상”이라며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였다.

 

동명대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코노텍 제품 외 타코스의 핑거냅 및 유아용 제품, ㈜세기비즈의 전기박스 제품, ㈜대성토이즈의 장남감 등 완구류 제품, ㈜상황미인의 화장품 제품 등 다양한 지역 제품들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큰 수출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설동근 총장은 “지역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3년 연속 꾸준히 동명 보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면서 “로컬 중심의 산학협력과 함께 앞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더욱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총장은 또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지역 중소기업 중국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한중 대학생이 연합해 활동하는 ‘다국적 중국보부상’ 학생 40명은 오는 10월 27일부터 4주 일정으로 중국 내륙 각지로 파견 나가 지역 34개 기업 제품 판매활동을 벌인다. 부산시와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이 중국인 유학생 연계 중국 마케팅 사업은 동명대의 중국인 유학생 1명과 재학생 1명이 팀을 이룬 총 20개팀이 지역기업 제품의 중국 내륙 수출길 뚫기 활동을 9월초부터 12월까지 온/오프 양면으로 지속하는 프로젝트다.

 

20개팀은 4주가량 중국 현지 곳곳에 지속 체류하며 해당지역 수출을 원하는 지역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클래스룸 학습 없이 기업현장 등 체험으로 한 학기 16학점을 인정하는 동명대의 재학생 ‘장기현장실습’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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