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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겨울 황사…마스크·공기청정기·클로렐라 판매 - 황사 배출 효과 식품도 '각광'
  • 기사등록 2015-02-25 1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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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마스크·손세정제·공기청정기 등 관련 용품 판매가 늘었다. 또 황사 배출에 효과적인 음식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5월12일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2월 서울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9년 2월20일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23일 오후 황사경보가 주의보로 대체되면서 겨울 황사의 큰 고비는 넘겼다. 하지만 기상청이 3월에 꽃샘추위와 함께 대형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안심하기는 이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22일 영업한 전국 45개 점포를 대상으로 황사 관련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0.0% 급증했다. 마스크와 구강청결제는 각각 125.1%, 63.7% 늘었고, 손세정제(핸드워시류)도 51.6% 증가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지난주 일요일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황사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만큼 마스크를 비롯해 개인위생과 관련된 상품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매장 내 쇼핑 동선 곳곳에 마스크를 진열하는 한편, 개인위생 관련 상품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일주일간(15~21일) 황사 관련 용품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마스크(황사 방지 마스크 등)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2.1% 증가했다.

훼이셜클렌저(훼이셜폼 등)는 100.2% 판매가 늘었으며, 손소독제(데톨 등)와 구강청결제(가그린 등)는 각각 8.5%, 7.0% 신장했다.

편의점과 오픈마켓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스크 매출은 전주 대비 131.7% 증가했다. 마스크 외에도 물티슈 19.8%, 손세정제 17.4%, 구강용품(가글) 10.9%, 렌즈용품 10.0% 전주 대비 매출이 올랐다.

특히 입자 차단 기능이 있는 '황사마스크'가 전체 마스크 매출 중 56.9%에 이르렀으며, 매출 상위 5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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