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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와 그 시사점 -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의 리더십 돋보여.
  • 기사등록 2014-08-01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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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전체 15곳 중에서 당초 8곳에서만 당선자를 내도 성공이라고 보았으나 무려 11곳에서나 당선자를 냈다. 특히 전남 곡성/순천에서 새정치연합의 서갑원 후보를 제치고 새누리당의 이정현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선거이변을 낳았다.
이 외에도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나경원 후보의 당선 사실과 경기 수원지역 3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2곳에서 승리한 사실은 차기 대권 구도에 대한 민심의 방향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선거를 일선에서 사실 상 지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정치력을 보여 준 것이다. 이로써 김무성 대표는 당내 입지에서 비주류가 아니라 으뜸주류로 부상했다. 이 점과 함께 수원 팔달지역에서 소위 새정치연합의 거물정치인 손학규 후보를 누른 새누리당의 정치신인 김용남의 당선과 경기 김포에서 차기대권 주자의 반열에 있던 김두관 후보를 누른 새누리당의 홍철호 당선인, 그리고 경기 평택에서 승리를 거둔 유의동 새누리당 당선자, 충남 서산 당진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김제식 당선인이 정치무명을 극복하고 당선된 점은 선거대반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역 유권자 스스로를 놀라게 했음 직 하다. 이 점 또한 김무성 후보의 정치력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새정치연합의 두 공동대표인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의 경우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론에 휩싸이는 등 이후 정치력에 큰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안철수 의원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기대 또한 서산에 해 기울 듯 급격히 기울게 됐다. 이와 함께 차기대권 주자반열에서 안철수 의원의 입지 또한 크게 약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서울 동작을(나경원 당선인) 1곳과 경기 지역 5곳 중 서울 동작을 지역을 제외하면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한 나머지 경기 4곳(홍철호, 김용남, 유의동, 정미경 당선인)의 선거 승패를 가른 표차는 예상 외로 컸다. 충청권(서산 태안의 김제식 당선인, 충주의 이종배 당선인, 대전 대덕의 정용기 당선인)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 역시 새누리당 후보들이 신승했다.

아무튼 이번 7.30 국회의원 재보권 선거결과에는 집권당인 새누리당 특히 김무성 신임 당 대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 결과가 시사 하는 또 다른 점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보내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 곧 정의에 입각해 올바른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그것이다.

20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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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1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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