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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 용도구역 확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협력구역(389㎢) 신규 편입 승인

페루 리마에서 19일 열린 제28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MAB-ICC, Man and Biosphere - International Coordinating Council)에서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 지정안이 최종 승인되었다.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5월 제25차 ‘인간과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지정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구역 설정 확대를 권고해 옴에 따라 강원도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2015년 9월 협력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유네스코에 신청한 바 있다.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중의 하나로 협력구역에서는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등이 관리 주체가 되어 지역의 친환경적 보전 및 이용 대책을 마련하여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유네스코 브랜드 사용 및 지역 특산품 고부가 가치화, 생태관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한다.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393.5㎢(협력구역 5.4㎢)에서 이번 767.5㎢ (협력구역 394.5㎢)로 확대되었으며, 협력구역(transition area)은 생물권보전 지역 가장 외곽의 일반 지역과의 경계 지역으로 다양한 농업활동, 주거지, 기타 용도로 이용 가능한 구역을 말한다.

 

이번 제28차 국제조정이사회에서는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지정건 등 총 30개소에 대한 생물권보전지역의 신규 지정 또는 확대·조정이 승인되었으며, 향후 10년간의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의 비전과 미션, 생물권보전지역의 참여와 협력 등을 담은 리마선언(Lima Declaration)과 리마행동계획(Lima Action Plan)이 채택되었다.

 

한편 세계적으로 120개 국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669개의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되어 있고, 국내에는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 광릉숲(2010), 고창(2013)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강원도는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 확대로 협력구역에 포함된 지역의 농·임산물 등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추진 중인 오색삭도 시설도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목표인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적 발전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는 목표에 부합되도록 설치하고, 자연생태계와 자연 및 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한다는 자연공원법의 목적에 걸맞는 환경친화적 생태탐방 명소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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