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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추석 방역의료 대책 발표, 동절기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예방 강화 추진
  • 기사등록 2022-09-01 0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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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김재하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22년 추석 방역·의료대책’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 

금년 추석은 거리두기·모임 인원 제한을 미적용하는 첫 명절로,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 확산,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속 관찰이 필요하고, 코로나 감염에 주의토록 당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금년 추석은 거리두기 및 모임 인원 제한이 없고, 일반의료체계가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고향 및 친지 방문 간 준수해야 할 일상방역수칙과 연휴 간 코로나19 의료이용 정보를 안내한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 간 만남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조심하고, 고연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만남이나, 친족 모임은 소규모로 짧게 가질 것을 권고하였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령의 부모님께서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인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고연령층·기저질환자가 포함된 만남 시에는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할 것을 요청하였다.


고향 출발 전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미리 진료받고, 방문을 미루도록 하고, 예방접종 권고안에 따라 미리 예방접종 마칠 것을 당부드리며,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 다수 국민들께서 이용하실 것으로 보이는 밀집예측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이용 제한은 최소화하되,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점검 및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항 및 교통시설과 관련해, 공항에서는 터미널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 안내 및 대기열 관리 등을 위한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버스·철도 등에서는 운행 전 소독 실시 및 주기적 환기 및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입국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면제(9.3~)하되, 입국 후 1일 이내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하며,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여 출입국 여객 대상 코로나 검사 및 음성확인서 발급 등 편의를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 면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휴게소·버스·철도 내에서는 실내 취식을 허용하되, 혼잡 정보 안내 및 주기적 소독·환기 실시하고, 실내 마스크 필수 착용 등을 안내방송 등 통해 상시 안내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감염차단을 위한 종사자 선제검사 실시 및 입소자 접촉면회 제한을 유지하고, 연휴 기간에도 일반의료체계 및 의료기동반을 활용해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에도 종사자 선제검사, (입소자) 비접촉 대면면회 및 외출·외박 제한 등 현행 방역수칙을 유지한다. 

종사자는 출근 전날 자택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출근 후 1회 추가 실시하는 등 선제검사를 강화하며, 추석 전·후 입소자·종사자 대상으로 1일 2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한다.

한편, 요양시설-지자체-의료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연휴기간동안 운영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 및 원스톱진료기관 등을 통해 의료지원을 계속한다. 

전통시장 및 백화점에서는 정부-지자체-업계 간 합동 방역점검 및 비상대응연락체계를 운영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방문객 및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상시 안내한다.

전통시장은 상인회, 중기부 지방청,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센터를 활용해 시장 점포 내 환기 소독 등 자체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백화점·마트는 업계-지자체-정부 간 합동 현장점검과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한다.

공연·여가시설은 공연·전시 주최 측을 통해 의무 방역수칙 외 감염 예방 조치를 권고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방역수칙을 게시하고, 주기적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동안 선별진료소를 전국에서 603개소(보건소 260, 의료기관 343) 운영할 예정이며, 응급의료포털(e-gen.or.kr), 네이버·다음 등에서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 네이버·다음에서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 검색


특히, 연휴 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운영하는 교통 요충지역 임시선별검사소(고속도로 휴게소 9개소)를 방문하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경기 4개소(안성 : 경부 서울방향 / 이천 : 중부 하남방향 / ‧화성 : 서해안 서울방향 / 용인 : 영동 인천방향), 전남 4개소(백양사 : 호남 순천방향 / 함평천지 : 서해안 목포방향 / 보성녹차 : 남해 목포방향 / 섬진강 : 남해 순천방향), 경남 1개소(통도사 : 경부 부산방향)


현재 자가진단키트는 모든 편의점에서 한시적으로 판매 허용 중(~9.30)으로, 연휴 기간에 영업하는 편의점·약국 및 온라인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코로나 확진자가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한다. 

증상 상담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연휴기간 148개소 이상 운영하고, 일자별 개소기관 현황 및 운영시간은 온라인 안내를 실시한다.

* 코로나19 홈페이지(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안내

연휴 중 행정안내센터 및 재택치료전담반 등을 통해서는 재택치료자의 생활지원 사항과 연휴 기간 개소하는 당번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에도 진단검사부터 치료제 처방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을 5,300개소(누적) 이상 운영하고,

연휴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과 가까운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을 연휴 당번약국으로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연휴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소 내 먹는 치료제 처방 가능 여부 확인 가능


한편, 감기약의 경우 연휴 운영 중인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안전상비의약품에 해당하는 일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은 24시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원스톱진료기관 문진 후 전원 의뢰 또는 보건소·의료상담센터에 연락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입원으로 연계될 수 있다.

고열·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관내 119에 연락하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을 통해 응급실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입원 병상배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소아·분만·투석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시·도별 특수병상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특수병상 가동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각 시·도별로 연휴기간 병원 운영현황을 요일별로 파악하고, 소아·분만·투석 환자가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확보 병상을 활용하여 병상을 배정하는 등 특수치료 병상 가동체계를 유지한다.

* 일반 진료·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가까운 일반병원 이용 안내, 중중·응급 환자는 거점전담병원 등 지정병원의 병상으로 배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청장)으로부터 ‘'22~'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

이번 접종계획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2가백신에 대한 국내·외 허가동향 및 공급일정, 2가백신의 항체가 등 연구결과, 향후 유행상황 예측 등을 폭넓게 고려하여 수립하였다.


접종계획 수립의 근거와 세부적인 방향은 다음과 같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2개의 균주(오미크론 변이 BA.1과 BA.4/5)를 활용해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이 중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과 화이자의 BA.4 및 BA.5 기반 2가백신에 대한 최근 국외 동향은 다음과 같다.

* 2가백신: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BA.1(BA.1 기반 2가 백신) 또는 BA.4 및 BA.5(BA.4 및 BA.5 기반 2가백신) 변이 바이러스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m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백신


영국은 지난 8월 15일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을 성인용 추가접종에 사용하도록 승인하였다. 영국 외 호주와 캐나다, EU 등의 국가에도 허가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BA.4 및 BA.5 기반 2가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받았으며,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화이자 8.22일, 모더나 8.23일)


모더나의 2가백신 중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mRNA 백신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효과성) 임상자료에 따르면, BA.1 기반 2가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을 보였으며, 

(안전성)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시 기본 백신 대비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이상반응으로 통증 77%, 발적 7%, 겨드랑이 부기 17% 등이 확인되었고, 전신 이상반응으로 열 4%, 두통 44%, 피로감 55%, 근육통 40%, 관절통 31%, 메스꺼움·구토 10%, 오한 24% 등이 확인되었다.


화이자의 2가백신 중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및 BA.5 기반 mRNA 백신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효과성) 전임상 동물실험(마우스) 결과,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에 비해 BA.4 및 BA.5에 대한 중화능이 약 2.6배 증가하였다. 

그 외 모더나와 화이자 BA.5 기반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22~’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은 앞선 국내·외 2가백신 개발·허가동향, 백신효과 등을 고려하여 수립하였으며, 세부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


(접종명칭) 향후 접종은 기존 차수 중심의 접종명칭에서 시기 중심의 접종명칭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따라서 접종의 명명은 <‘22-’23년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약칭 ‘동절기 추가접종’)>이다.

(접종목표) 동절기 추가접종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건강 취약계층 중심의 두터운 보호를 지속하되, 2가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를 활용하여 유행억제를 통한 중증·사망 예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접종대상)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허용하되, 건강 취약계층 중심으로 우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간격) WHO의 추가접종 가이드라인(‘22.8월)이 마지막 접종 이후 4~6개월인 점을 고려하여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다만, 접종간격은 4차접종 후 효과 감소 등 과학적 근거 및 국외 2가백신 접종동향 등을 참고 후 연구결과·방역상황 등에 따라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접종백신) 개발·허가 일정상, 먼저 도입이 예상되는 BA.1 기반 2가백신부터 접종을 시행하되, 품목허가 진행상황에 따라 BA.4 및 BA.5 기반 백신도 신속 도입하여 접종을 준비할 예정이다.

(접종시점) BA.1 기반 2가백신이 도입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 의료인 대상 교육, 실시기준 개정 등의 기반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다.



<‘22~’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은 방역상황, 유행변이, 백신효과, 수급상황, BA.4/5 기반 2가백신의 허가·도입상황에 따라 접종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며,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건강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앞선 변수에 철저히 대비하여, 적기에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청장)으로부터 ‘스카이코비원(SKB社) 백신 접종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이하, 스카이코비원)이 8월 26일 출하 승인됨에 따라, 오는 9월 1일(목) 0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ncvr.kdca.go.kr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보관(2∼8℃)이 용이하고 다양한 백신제조에 활용되는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제조되었다. 

* 식약처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 품목허가(6월 29일)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1차·2차)에 활용되며,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일은 9월 13일(화)부터 선택할 수 있고, 9월 5일(월)부터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 9월 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예방접종 현황”>“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기관” 메뉴에서 확인 가능


정부는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접종 경험이 풍부한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제조된 만큼, mRNA 백신의 이상반응 우려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으로부터 ‘해외 입국 검사정책 개선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 

정부는 9월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중단한다.

여름철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어 해외입국 일상회복 재추진 여건 조성되고, 출입국하는 국민의 불편을 고려하여 입국 전 검사는 중단하며,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는 확진자 조기 발견과 유입 변이의 감시를 위하여 현행대로 유지하고, 모든 입국자가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금번 정책 개편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 국내 중증화율·치명률이 지속 감소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률적인 확산 억제보다는 고위험군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국내 방역 기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인 해외입국객이 확진 시 현지 체류에 따르는 어려움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국가에서 검사관리가 부실해진 점 등을 감안하여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결정하였다.


정부는 이번 해외입국 정책 개편에 따라 사전 검사가 중단되는 만큼,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차 검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신속히 큐코드에 등록해주기를 당부하면서, 

향후 치명률 높은 WHO 지정 우려 변이가 신규 발생할 경우 입국 전 PCR 검사를 재도입하는 등 입국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대응체계를 신속히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6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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