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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농식품부, 외국식료품 판매업소 합동단속 결과 발표 - 전국 90곳 점검…무신고 수입 축산물 유통·판매한 9곳 적발·조치
  • 기사등록 2022-06-30 2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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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김재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외국인 밀집 지역 내 외국식료품 판매업소 90곳을 대상으로 무신고 수입 축산물 유통·판매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9곳을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고발 등 조치했다.

이번 단속은 해외에서 수입신고 없이 불법 반입된 축산물의 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과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최고 100%에 이르며, 우리나라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발생 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


단속 결과, 수입 신고하지 않은 식육가공품 등 축산물가공품을 보관·진열·판매한 9곳을 적발하여 관할 관청에 고발했으며 해당 제품(17건)은 모두 폐기했다.

참고로 적발된 17개 제품 중 돈육이 포함된 15개 식육가공품에 대해 ASF 병원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단속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도 알려 관내 외국식료품 판매업소에서 불법 수입 축산물 판매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지도·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2018년 8월 이후 중국 등 주변국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불법 수입 축산물의 유통·판매와 ASF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외국식료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지속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해왔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 중국(홍콩 포함),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부탄, 말레이시아, 태국, 네팔 등 64개국


그 결과 작년까지 총 66곳이 ▲무신고 수입 축산물 등 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행위로 적발되어 고발 등 조치했다.

* 적발업체 수 : (’18년 8월∼’19년) 43개소 → (’20년) 6개소 → (’21년) 17개소


by6677@naver.com


적발된 무신고 식육가공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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