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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 나주배원예협동조합 이동희 조합장을 만나다
  • 기사등록 2022-05-06 2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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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최병우 기자] 나주배원예농협의 지도사업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3명의 지도사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1,500여 조합원과 호흡을 같이 한다. 매년 영농일지 형태의 ‘영농달력’을 자체 제작해 무료보급하고 있다.

PLS제도(농약안전사용기준) 시행으로 농약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약혼용분류표’, ‘매월 농약처방전’, ‘이달의 재배기술 안내문’등 대면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도사업은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은 인공수분용 ‘배 꽃가루채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벌 나비등 매개곤충의 감소와 신고 편중재배로 인공수분은 필수작업이 되어버렸다. 인건비의 상승으로 자가채취는 엄두가 안 난다. 조합에서는 나주시의 지원을 받아 꽃가루 채취기기를 설치하고 농가는 꽃만 따오면 순수꽃가루 채취를 대행해 준다.

또한 현장순회교육과 생육단계별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배나무 전정순회교육과 여름철 순회교육은 각 지역별 시범포를 이용해 전정 실습을 지도사가 직접 보여줘 특히 어르신들과 아주머님들의 호응이 좋다. 전문 이론교육이 필요한 “인공수분” 적과“ ”토양관리“는 조합 대강당을 이용하여 시기별로 실시한다.

나주배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나주배원예농협이 앞장서서 배와 관련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저온피해 경감시설’, ‘조류피해 방지시설’, ‘신품종 포트묘보급사업’등을 나주시+농협중앙회+나주배원예농협이 예산을 분담하여 지원한고 있다. 또한 협력사업이 어려운 ‘배 얼룩과예방약제 지원’, ‘나방 교미교란제 지원’, ‘석회유황합제 지원’등은 조합 자체적으로 예산을 세워 영농을 지원하고 있다.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은 1922년 3월에 나주군과물조합으로 설립됐다. 1963년 4월에 중앙회 가입했다. 1976년 6월에 나주군공판장을 인수했다. 조합원수는 1,507명이다. 직원수는 경제 24명, 신용 12명으로 총 36명이다. 본점을 비롯해 중앙지점, 혁신지점이 있고, 농산물공판장, 영농자재센터, 금천면과 부덕동에 유통사업단이 있다.

2019년 상호금융 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했고, 상반기 지도사업종합평가 추진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 1,100만불탑,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 800만불탑,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 700만불탑과 대미수출 30주년 기념수출탑을 수상했다.

나주에 소재하는 농업협동조합으로는 유일하게 농산물공판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도매인 판매시설은 19개 상가에 중매인 수는 22명이다. 1일 최대경매 대금은 15억3천만원이다. 

1922년 과물조합이 모태가 된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은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는다. 나주하면 “배”가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유명 산지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1990년 말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배가 재배되었고 그 지역에서 소비하니 나주배의 옛 명성이 많이 퇴색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주 배는 아직도 전국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토질, 기후조건이 배 재배에 최적지인 천혜의 자연조건과 축적된 재배기술을 보유한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최근 도입한 신품종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 2의 나주 배 부흥을 꿈꾸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에서는 나주시와 함께 신품종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품종이 “신화”와 “창조”품종이다. 추석에 무리하게 신고품종을 출하할게 아니라 9월상중순에 숙기에 도달하고 품질도 우수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면적이 늘고 있다.

나주시와 나주배원예농협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배 신품종 확대에 조합원과 나주시민 모두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세계 최고의 먹거리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by6677@naver.com


이동희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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