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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합니다 - 보건복지부,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학술포럼 개최
  • 기사등록 2019-05-31 23: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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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5월 31일(금) 대한상공회의소(국제회의장)에서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1부 행사) 및 공개 학술토론회(2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1987년 제정한 기념일로 올해 32회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금연 표어(슬로건) 및 금연광고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 금연 표어(슬로건)는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으로, 누구나 마음속에는 금연하고 싶은 본능(‘금연본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깨워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밝고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금연광고는 “담배를 피우다가도 아이들 앞에서는 손을 뒤로 숨기는 행동”, “편의점에 진열된 현란한 담배 광고를 바라보는 친구를 말리는 행동” 등 우리 안의 금연본능을 일깨우는 일상의 모습과 함께 “담배는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합니다”라는 주제를 전달하여, 금연은 우리 모두의 동참과 노력으로 해낼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새로운 금연광고는 이날(5.31)부터 TV(지상파, 종편, 케이블), 라디오, 극장,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7월 말까지 송출된다.
금연의 날 기념식(1부 행사)에서는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 포상, 금연광고 상영, 금연본능을 일깨우는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 보건복지부 대학생 금연 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 금연 응원단과 함께하는 ‘금연본능 공연(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올해는 교사, 금연사업담당자, 보건소 공무원 등 개인 83명 및 대구명덕초등학교, 한국공항공사 등 23개 기관이 금연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천금연지원센터 손민 팀장(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팀)은 “금연과 건강한 삶”을 주제로 온라인 강좌를 개설하여 연간 1,000명 이상의 흡연자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과 여성흡연자를 위한 금연 교육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대구명덕초등학교는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 심화형 학교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연선포식, 흡연예방교육주간 지정 및 운영, 학생흡연예방교육 진행, 특화사업(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 가족사랑 캠프 운영) 등을 활발히 진행하여 지역사회 금연교육 진흥에 기여하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의 공항 내 흡연시설 폐쇄 등을 통해 공항 이용객 대상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공항 만들기」업무 협약식 및 금연 캠페인 추진을 통해 금연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 및 건강증진 도모에 기여하였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제13기 대학생 금연 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과 금연 응원단이 참여하는 ‘금연본능 공연(퍼포먼스)’이  진행된다.
학술포럼(2부 행사)에서는 금연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향후 금연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1분과(세션)에서는 ‘금연종합대책 주요추진 전략 및 실행방안’을 주제로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 ▲신종담배 대응을 위한 논의 주제(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 발표가 이어졌다.
2분과에서는 ‘흡연과 건강’을 주제로 ▲흡연과 폐질환(경희대학교 호흡기내과 최혜숙 교수), ▲흡연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정금지 교수), ▲담배 종결전: 담배 없는 세상을 위하여(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또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30년사 출판 기념식(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도 진행되었다.


<심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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